[오사카 숙소 추천] 미야코 시티 오사카 혼마치 호텔 후기
23년 2월 오사카 3박 4일 여행 계획을 했을 때
오사카 4성급 호텔 중 여러 곳을 찾아서 비교해 보고 최종 미야코 시티 오사카 혼마치 호텔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호텔의 정보가 너무 없어서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 방법을 정말 많이 검색했었고, 도착해서도 큰 난관에 부딪혔었습니다. 혹시라도 오사카 여행을 고민 중인 분들 중 미야코 시티 오사카 혼마치 호텔을 결정했거나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간사이 공항에서 미야코시티오사카혼마치 호텔 가는 방법
4년 만에 다시 가는 오사카라서 간사이 공항에서 미야코 시티 오사카 혼마치 호텔까지 가는 방법이 많이 헷갈렸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기로 소문난 일본 지하철이잖아요.
공항 지하철도 여러가지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엔 비행기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시간이 정해져있는 라피트는 이용하지 않고 난카이 공항선 급행을 탔어요.
미야코 시티 오사카 혼마치 호텔은 사카이스지혼마치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는 방법을 구글 맵으로 검색하면 4가지의 경로가 뜹니다.
그중 제가 선택한 경로를 공유합니다.
간사이 공항→(난카이 공항선 급행) →덴가차야역 하차 →(사카이스지선 환승) 사카이스지혼마치역 하차
(1시간 소요)
덴카차역 하차 후 교통카드 태그 후 위 사진의 안내판을 따라 사카스지선으로 환승해 줍니다.
저는 여기서 헷갈려서 역 밖으로 한번 나갔다 다시 들어왔었습니다.ㅎㅎㅎ 아예 밖을 나가서 환승해야 한다고 착각을...;;
여행지에 도착해 제일 먼저 교통수단을 이용해 숙소로 항할 때가 제일 설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느 나라던지 버스나 지하철만 타도 괜히 사진을 찍게 되더라고요.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지하철에서도 느껴지네요.
넋 놓고 있다 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습니다.
구글 맵에서 알려준 대로 사카이스지혼마치역 하차 후 10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만...
10번 출구의 계단 보이시나요? 처음 이 계단을 보고 저는 기절할 뻔했습니다.
그 당시 엄청난 절규 속에 26인치 캐리어를 들고 이 악물고 올라왔었어요.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런 고생 겪지 마시라고 엄청난 꿀팁 정보를 공유합니다.
사카이스지역에서 하차 후 10번이나 7번 출구 쪽의 카드를 찍고 나오면 사진의 지하상가 같은 곳이 나옵니다.
(마치 한국에서 카드 찍고 나와서 지하상가 느낌 나는 곳으로 나가면 되듯이 똑같습니다.)
빨간색 엘리베이터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엘리베이터가 구세주입니다.
SEMBA CENTER BLDG 건물을 통해 지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3박 4일 동안 고생하며 찾아낸 꿀팁인데 처음부터 이 빨간색 엘리베이터를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저 때 같이 간 짝꿍과 까마득한 계단을 맞이하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어요... ㅎㅎ
2. Miyako City Osaka Honmachi 미야코 시티 오사카 혼마치 호텔 후기
<호텔 및 룸 컨디션>
Miyako City Osaka Honmachi 미야코 시티 오사카 혼마치 호텔의 외관입니다.
기대만큼 크고 좋은 호텔 외관이죠? 일본 오사카의 4성급 호텔 중 최근에 지어져서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편의시설이 있는 라운지와 체크인할 수 있는 프런트 데스크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2층 내의 편의시설이나 룸까지 프라이빗하게 이동 가능한 동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어요! 저희는 체크인 시엔 만나지 못했고, 마지막 체크아웃 하기 전 프런트에 전화하니 한국어 가능한 직원분이 응대해 줬습니다.
저희는 욕조가 있는 더블룸으로 예약했습니다.(모더레이트 더블룸)
룸 컨디션은 기대한 만큼 깔끔하고 좋았어요.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출입구 바로 앞부터 화장실 벽까지의 공간이 있어서 캐리어 2개는 펼치기 수월했어요.
침대가 정말 편했습니다. 적당히 푹신하고 잠도 잘 오고, 방음도 잘 됐어요.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라 소음이 전혀 없는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기본 어니메티는 치약, 칫솔, 바디워시, 샴푸, 린스, 비누 등의 기본적인 것은 다 있습니다.
클렌징 폼만 따로 챙겨가고 나머지는 호텔 어메니티를 사용했어요. 품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기포트도 깨끗해서 일본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서 매일 끓여 먹었습니다.
콘센트도 충분해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 연결은 하지 못했어요. 넷플릭스 계정주가 아니면 하기 힘들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일본의 호텔은 특이하게 샤워공간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꽤 편리합니다.
욕조 크기도 나름대로 커서 매일 밤 일정 마치고 베쓰 밤으로 피로를 풀었어요.
2층 라운지에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셀프바와 흡연실, 건조기와 세탁기가 있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저흰 코인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했었어요.
셀프바에는 다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 머신과 주스, 물, 얼음 그리고 와인(유료) 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셨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ㅎㅎ
마지막 날 체크 아웃을 하면서 캐리어 무료 보관소를 이용했습니다.
무게 측정도 미리 가능해서 공항에서 당황하지 않아도 돼요!
캐리어 보관 후 일정 보내다가 출발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ㅎㅎ
캐리어는 내가 설정한 비밀번호로 자물쇠를 잠가놓을 수 있어요.
<호텔 장점>
1. 비교적 최신에 지어진 호텔이라 청결하고 고급스럽습니다.
2.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공간에 있어 조용하고, 방음이 잘 됩니다.(그렇다고 호텔 주변이 위험한 곳은 아니니 안심하세요!)
3.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운 호텔 퀄리티와 서비스, 직원의 친절함.
4. 근처 세븐일레븐과 큰 마트가 있습니다. (마트가 훨씬 저렴하고 디저트나 도시락의 퀄리티가 좋으니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호텔 단점>
1. 도톤보리, 난바 같은 시내까지의 거리가 여유롭게 걸어서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생각보다 멀더라고요...
2. 위치가 중요한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여유롭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몰라도 짧은 기간 타이트한 일정을 계획하신 분들은 한번 더 고려해 보세요!
3. 보편적인 루트보다는 직접 검색해봐야 합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약간 어려울 수 있어요!
위치만 제외하면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하지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게 위치고 타이트한 일정을 계획하신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 하루 기본 만 오천보 이상을 걸었지만.. 위치적인 단점 말고는 단점이 없는 호텔입니다.
이상으로 3박 4일 동안 한 곳의 호텔에서 연박을 하며 나름대로 생각해 본 장단점이었습니다.
에어비엔비나 시내의 다른 유명 호텔도 많지만
오사카 숙소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엔 오사카에서 먹었던 맛집 후기로 찾아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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